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 사진=이건엄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0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3627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73.3% 급증했다. 매출은 2조4248억원으로 61.6% 늘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4181억원으로(전체 매출 대비 68%)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아시아, 일본에서 현재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11월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출시 효과가 더해졌다는 게 넷마블게임즈 측 설명이다.

또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의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잼시티(Jamcity)의 ‘쿠키잼’도 북미 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54%, 총 1조3180억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렸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은 2016년 글로벌 파이어니어라는 미션을 세우고 일본, 미국 등 빅마켓에서 글로벌 강자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왔다”며 “지난해 매출 2조원,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부터 레볼루션을 통해 서구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자체‧외부 IP 게임들을 통해 빅마켓 공략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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