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농림식품부는 4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69.5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곡물이 전달 대비 2.5% 상승한 156.3를 나타냈다.

곡물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3% 높은 수준으로, 밀과 옥수수 가격은 풍부한 공급량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와 기상여건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쌀 가격은 아시아 국가의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유지류는 안정 품목군으로 163.1를 기록, 전달 보다 0.4% 상승했다. 식물성유지류 가격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팜유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해바라기씨유와 유채씨유 등 다른 유지류 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변화폭은 적었다.

유제품은 전달 보다 2.4% 하락한 179.9를 나타냈다. 유제품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설탕가격은 전달보다 1.6% 하락한 200.9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0.4% 낮은 수준으로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풍부한 수출 가용량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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