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8일 추정환자로 확인돼 격리조치된 베트남 환승객 1명이 질병관리본부 확진검사 결과, 확진 환자로 최종 판명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경 미국 시애틀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OZ271), 검역과정에서 발열이 있어 PCR검사 결과 추정환자로 확인, 국가격리병원에 격리조치 됐다.

이후 환자에 대한 PCR검사 및 M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결과,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입원당시에는 39℃이상 고열,기침이 있었으나, 이날 현재는 체온도 정상이고, 호흡기 증상도 없어져 건강이 양호한 상태라고 보건복지부 측은 밝혔다.

또 확진환자와 같은 항공기 탑승자에 대한 추적조사결과, 근접 접촉자는 27명으로 국내 입국자 19명에 대해서는, 17명은 전화조사가 완료돼 현재까지 이상증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자택격리 항바이러스제 투여 등 조치를 취하였으며, 잠복기간 동안 일일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며, 2명은 현재 추적중이다.

이밖에 일반 접촉자 중 국내 입국자 82명에 대해서는 47명은 전화조사를 통해 이상증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증상발생시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고, 35명에 대해서는 계속 추적중이다.

탑승자 중 환승객 92명(근접 접촉자 8명, 일반 접촉자 84명)에 대해서는 외교통상부를 통해 해당 공관에 명단을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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