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체별 성장률.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주요 유통업체의 지난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분석한 유진투자증권 보고서는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오프라인 유통채널 매출액 증가율이 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SSM순이라고 밝혔다.

편의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부문은 업종을 불문하고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늘어난 것이다.

특히 편의점은 지난해 12월 구매건수(3.9%)와 구매단가(5.9%)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0%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식품류가 전년 동기 대비 11.5% 매출 신장했고, 점포수도 13.3% 늘어났다.

또한 백화점은 3.2%의 증가률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동계상품 수요가 증가하며 아동·스포츠(7.8%)를 비롯한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늘어났다.

대형마트는 난방용 전기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가전·문화 품목 매출이 9.3% 큰폭 증가해 전체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2.2% 매출이 늘어났다. SSM은 식품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0.4%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은 온라인판매중개(14.6%) 및 온라인 판매(19.8%) 모두 두 자릿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는 기존의 강점을 살려 온라인 시장에서도 신선식품 점유율을 확대해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면서 “물론 아직까지 온라인판매업체들이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8.6%)이 작기는 하지만, 모바일 을 필두로 한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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