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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국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주식 계좌가 2500만개를 넘어섰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는 2506만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를 말하는데, 주로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9월 14일에 처음으로 2400만개를 돌파했다. 이후 11월 코스닥 랠리에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지난해 10월 17만개가량 늘었던 계좌가 11월에는 27만개, 12월에는 22만개 증가했고, 이달 들어서는 지난 25일까지 약 28만개 늘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8월 약 60%에서 지난 26일 현재 71.2%에 달해 개인들의 증시 거래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

유가증권시장의 개인 거래 비중은 51.1%, 코스닥시장의 개인 비중은 86.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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