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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지난해 개인이 사용한 카드 금액이 600조원을 넘어섰다. 추석 등 장기연휴가 있었던 데다 추운 날씨 등 기상학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605조6000억원으로 전년(546조4000억원)보다 10.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카드 승인건수도 167억8000만건으로 전년(147억8000만건) 대비 13.5% 늘었다.

반면 지난해 3월 이후 카드사들이 국세 카드납부에 대한 마케팅을 축소하면서 법인들의 국세 카드납부 요인이 약화,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55조5000억원으로 전년(169조7000억원)보다 8.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건수와 승인금액은 각각 178억9000만건, 760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6.3% 증가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소비심리 개선과 장기연휴, 추운 날씨 등으로 인한 개인카드 승인실적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카드 승인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156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승인건수도 43억1000만건으로 11.0%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35조9000억원으로 15.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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