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한국 테니스 돌풍의 주역 정현(22·대한민국·세계 랭킹 58위)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463억원) 준결승에서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세계 랭킹 2위)에게 기권패했다.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4강전 페더러와 경기에서 1세트를 1-6으로 내주고 2세트 게임스코어 2-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포기했다. 부상으로 인한 통증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2세트 게임스코어 1-2에서 브레이크를 당한 정현은 게임스코어 1-4까지 벌어진 이후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르고 왼쪽 발바닥 물집을 치료하는 등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무대에 오른 정현은 결승 진출을 앞두고 만난 상대 페더러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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