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척 슈머 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미국 상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지출 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더힐 등은 이날 상원에 상정된 임시 지출 예산안이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의결정족수 60표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고 전했다.

당초 민주당은 임시 지출 예산안 처리 조건으로 다카(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폐지에 따른 청년 보호 대책 처리를 요구하면서 대부분 반대표를 투표했다.

이번 부결로 연방정부는 20일부터 셧다운에 돌입하게 될 것이 전망된다. 셧다운이 돌입되면 연방정부의 기능은 국가 안보와 사법 집행 등 주요 정부 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지된다.

지난 2013년 10월 이후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처음이다. 1976년부터 지금까지 미 연방정부는 총 18번 셧다운을 겪었다.

지난 18일 미 하원은 한 달짜리 연방정부 임시 지출 예산안을 230대 197로 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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