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더욱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 개항 첫날은 18일 오후 피크시간(오후 5시~7시)대 출도착 항공편 집중에 따라 조업사가 일부 수하물을 제시간에 항공기에 탑재하지 못하는 상황이이 발생하는 등 다소 혼선이 있었지만 둘째날인 19일부터는 대부분의 수하물이 정상 처리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18일 102명의 여객들이 터미널을 잘못 찾아왔지만, 안내인력 대폭 확충과 터미널 간 무료 셔틀버스 5분 간격 운행, 긴급수송차량 운영과 출국임박승객 지원을 위한 I’m late 카드 발급 다양한 대책을 통해 19일에는 터미널을 잘못 찾은 여객이 85명으로 17% 감소했으며, 비행편을 놓치는 일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항공편도 개장 둘째날에는 오픈 당일보다 12편이 증가한 247편, 총 5만5811명이 이용했음에도 개장 첫날과 같은 수하물 미탑재로 인한 여행객 불편 사례는 없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홍콩 책랍콕 공항 개항, 히드로 제5터미널 개장 등 세계 유수의 공항도 개항과 신 여객터미널 개장시 수하물 처리시스템의 오작동 등으로 국제적 뉴스거리가 됐다”며 “그러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많은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욱 안정적인 운영과 여객 편의 제고를 위해 운영초기에는 세세한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아 개선함으로서 앞으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얼마나 빠른 시간 내에 해소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