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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된 후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는 시기가 3월 또는 6월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최창규·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들은 2가지 가능성을 나눠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16일 카카오의 코스피 이전상장 사례를 참고하면 셀트리온은 3월에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들은 “셀트리온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서 접수는 2017년 12월5일이었다. 45영업일이 통상적인 심사일이어서 2월8일 이전에는 승인 여부가 발표될 전망”이라며 “3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3월8일을 기점으로 15영업일 이전은 2월12일이다. 빠듯하긴 하지만 카카오의 사례를 비춰 보면 셀트리온의 3월 코스피200 편입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이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려면 이전상장 이후 15거래일 동안 시가총액 상위 50위 권에 들어야 한다. 3월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날인 3월9일에 편입되려면 2월8일에 승인 여부가 발표된 이후 12일까지 해당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해 “승인과 지수 편입은 바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인덱스 리밸런싱 관련 여유를 두기 위해 3~5영업일 시차를 둔다”며 “시차를 여유있게 둔다면 셀트리온의 코스피200 지수 편입은 6월 동시 만기일로 넘어간다”라고 제시했다.

이어 “6월에는 코스피200 지수와 코스닥150 지수의 정기변경이 맞물려 있다”며 “압도적인 시총 상위 종목은 없으나 롯데하이마트, 두산밥캣, 스튜디오드래곤 등의 지수편입이 예상돼 3월보다 인덱스 리밸런싱 부담은 훨씬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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