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17일 오전 경기 용인 처인구 현대자동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5년간 미래혁신 사업에 23조원을 투자하고 4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17일 경기 용인시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의선 부회장은 김 부총리에게 “향후 5년간 신산업에 23조원을 투자해 4만5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웨어러블로봇 ▲서비스로봇 ▲소형 이동로봇 기술을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대차 연구원들은 김 부총리에게 노약자 주행을 보조하는 웨어러블‧서비스 로봇과 소형 이동로봇을 소개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의 중심 역할을 해줘서 감사한다”며 “수소차를 시승하고 무인주‧출자 시연을 보연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치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협력사와의 상생‧동반성장과 최저임금 정책 지원도 언급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3‧4차 협력사를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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