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오늘 새벽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총 사업비 4조9303억원이 투입돼, 2013년 9월26일 첫 삽을 뜬 지 4년만인 2017년 9월30일 공사를 마쳤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에어프랑스가 소속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전용터미널로 사용하게 되며, 체크인와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T1)과 별도로 실시된다.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의 개항으로 연간 1800만명의 여객처리가 가능해지며, 연간 5400만명을 소화하는 제1터미널과 합산하면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7200만명의 여객과 화물 500만t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에 첫발을 내딛는 여객들을 위해 환영행사를 열었다.

제2여객터미널의 첫발을 내딛은 정유정(30·여)씨는 “새롭게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대한 기대가 컸다”면서 “대한항공을 타고 (2터미널에)도착해서 보니 우리나라를 대표할 훌륭한 상징이라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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