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법인 수 추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지난해 농업법인 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곳 중 6곳이 5인 미만의 영세업체였고, 업체 1곳당 매출액도 전체 영리법인의 5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공동 발표한 농업법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운영 중인 농업법인은 1만9413곳으로 전년 보다 3.5% 증가했다.

지난 200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법인 종류 별로 보면 전체 농업법인의 65.8%인 1만2768곳이 영농조합법인으로, 전년 보다1.6% 감소했다. 반면, 농업회사법인은 6645곳으로 전년보다 15.0% 늘어났다.

사업 유형별로는 생산법인이 654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통법인 4676곳, 가공법인 3313곳, 체험농장 등 기타 2542곳, 농업서비스법인 1011곳 순이었다.

법인에 종사하는 인원은 12만2265명으로 전년 보다 5.7% 증가했다. 종사 방식별로 상시종사자는 9만7815명, 임시·일용직이 2만4450명이었다. 농업법인 1곳당 종사자 수는 6.8명으로 전년 보다 0.2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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