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오는 18일 개장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T2 개장시 인천공항이 기존 제1여객터미널과 새로 개장하는 T2로 분리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개장을 앞둔 T2에서는 대한·델타·에어프랑스·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한다.

T2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18일 개장되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 공항 이용객 입장에서 다양한 공간을 구성·배치했다”며 “항공기를 이용한 이동을 위한 공간 이상의 가치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일반·리무진 버스, 공항철도·KTX는 모두 T2까지 연장 운행하게 되고, 두 터미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5분 간격으로 오간다.

공항은 T1을 운영하면서 파악된 이용객 경향 및 요구사항을 반영해 T2의 이용객 동선을 개선하고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일단 T2는 T1보다 층고가 20% 높아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T1이 출국심사지역이 4개로 분산된 것과 달리 출국 심사지역을 동·서 2곳으로 통합시켜 여객 대기시간이 최소화됐다.

또한 출국 심사지역을 지나 격리 대합실로 들어서면 중앙에 상업시설이 집중 배치돼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쇼핑을 할 수 있다.

T2 개장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제2 여객터미널 건물 설계부터 운영계획 수립까지 모든 부분에서 이용객 입장에서의 검토가 이뤄졌다”며 “국민에게는 보다 쾌적한 공항 이용을,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 손님들에게는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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