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월세전환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수도권 전월세전환율이 10개월만에 하락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5일 발표한 지난 11월 수도권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5.8%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1월 이후 10개월만에 하락한 것이다.

이는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물량이 늘어난데다 주택 신축 등으로 월세 공급이 증가하면서 비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전월에 이어 6.3%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3%로 최저, 경북이 9.3%로 최고를 나타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4.7%, 연립·다세대 6.2%, 단독주택 7.8%의 순이다.

시도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서울이 4.1%로 가장 낮고 전남이 7.5%로 가장 높으며, 분석가능한 132개 시군구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충남 공주시가 가장 높은 7.4%, 서울 송파구가 가장 낮은 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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