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날아오를 것”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2일 ‘2018년 현대건설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Restart’를 키워드로 제시하며 “다시 시작하자”고 주문했다.

정수현 사장은 “한반도 전쟁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사드 사태도 여진이 계속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건설시장만 봐도 달러가치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해외에서 숨통을 틔우기엔 어렵고, 국내시장도 SOC예상 축소와 각종 규제 강화의 여파로 전반적인 침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유가가 회복세로 접어들었고 글로벌 건설시장 역시 긍정적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며 ‘Restart’의 취지를 살린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가장 먼저 ‘Recover’(회복)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무엇보다도 먼저 회복했으면 하는 것은 현대건설의 혼(魂)”이라며 “이역만리 척박한 오지에서 쉼 없이 땀 흘렸던 선배들의 ‘혼’과 ‘정신’을 계승해서 우리만의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제시한 원칙은 ‘Redusign’(재설계)이다.

그는 “올 한 해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을 처음 대하듯 새롭게 보고, 새로운 시작에서 전략을 디자인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자산도 어떻게 리디자인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와 사운을 바꿀 수 있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키워드는 ‘Relight’(재점화)다.

박 사장은 “우선적으로 올해 사업목표 달성에 집중해 사그라들고 있는 불씨라도 살려 힘찬 재점화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 개선을 당면목표로 삼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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