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재부 전 직원들에게 단합해 국민 삶의 질 개선이라는 성과를 이뤄내자는 뜻을 밝혔다.

2일 김 부총리는 기재부 사내망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새해 인사글을 게시했다.

보통 매년 1월2일 오전 정부 시무식을 가진 뒤 새해 일정을 본격 시작하며, 오후에는 각 부처별 시무식을 한다.

그러나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재부 시무식을 대신해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을 찾아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인사글을 통해 김 부총리는 “지난 한 해 정말 수고 많았다. 열심히 일해 줘 고맙고, 고생을 많이 시켜 미안하다”고 운을 뗀 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준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해에는 더 많은 할 일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우리 경제·사회 여건이 녹록치 않고 우리가 만든 예산과 정책, 그리고 우리 실력으로 이제는 온전히 성과를 내야하기 때문”이라며 “할 일이 많고 갈 길도 제법 멀지만 우리의 합쳐진 마음과 단결된 힘이면 해낼 수 있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경제·사회 문제에 대한 접근과 분석에 있어 그리고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는데 있어 진정성(眞正性)을 갖고, 우리 중심은 분명히 잡되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할 수 있도록 우리 자세를 낮춰 겸손(謙遜)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성과(成果)로 보여주자. 경제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국민 삶의 질 개선에 두고 우리가 만든 정책은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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