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공식 트위터에 언급된 ‘위키리크스 한국’. 사진=위키리스크한국 홈페이지 갈무리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최근 ‘2017년을 빛낸 국회의원’을 발표한 위키리크스한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위키리크스한국이 홈페이지에 공개해 놓은 매체소개 자료에 따르면 이 사이트는 지난 2010년 영어 번역에 능통한 전문가 10여 명이 미국 캘리포니아 웹호스팅 회사에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생겨났다. 당시 위키리크스가 대한민국 관련한 비밀문서도 공개하며 파문을 일으키자 자발적으로 문서 번역 참여자들이 모여 번역해 서비스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국내 언론들도 2011년을 전후해 위키리크스한국에 대해 ‘한국어판 위키리크스 나왔다’ ‘위키리크스 한국어 번역판 뜬다’ 등등 잇따라 보도한 바 있다. 이후 ‘위키리크스 한국’은 지난 2013년 7월 한국에서 인터넷 신문으로 등록한 후 정식 언론 매체로 운영되고 있다.

‘위키리크스 한국’은 소개란에 “위키리크스 본부와 한국의 언론이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위키리크스 전문 포털”이라며 “위키리크스 공식 트위터에도 ‘위키리크스 한국’을 위키리크스 한국어 사이트로 언급했다”고 적었다.

위키리크스는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AP통신 등 세계 유력매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하지만 각국에 공식 지사를 두고 있지는 않다.

위키리크스한국 관계자는 “우리처럼 브랜드를 직접 쓰는 경우는 지사에 해당하는데, 아직까지는 전 세계에 걸친 지사 설립 계획이 없어,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면서 글로벌 지사설립 계획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위키리크스한국에 번역돼 있는 위키리크스 비밀문건은 15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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