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한 경제 규모.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우리나라와 북한과의 국민총소득(GNI) 격차가 45배 수준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7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GNI는 36조3730억원으로 남한 대비 45분의 1 수준이었다.

또한 남한의 1인당 GNI는 3198만원으로 북한 146만원의 22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북한이 3.9%, 남한이 2.8%로 북한이 좀 더 높았다.

대외거래 부분을 살펴보면 북한의 지난해 무역총액은 65억 달러로 남한보다 138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입을 살펴보면 북한의 수출액은 28억 달러로 남한보다 176배 정도 적었고, 수입액은 37억 달러로 109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북한이 361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 100명 당 14.26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남한의 전체 가입자 수 6130만명이나 인구 100명당 가입자 122.65명에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또한 북한의 인구는 2490만명으로 남한 5125만명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다만, 출산율은 북한이 높았다. 북한의 출산율은 1.94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남한 1.33명보다 0.61명 높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