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결빙.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조민수 기자] 오늘 새벽 한강에 올겨울 첫 결빙이 발견됐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겨울 한강 결빙은 지난해 1월26일보다 42일 빠르고 평년보다 29일 빠르게 관측됐다. 이는 1946년 12월12일 한강이 얼어붙은 이후 71년만에 가장 일찍 결빙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 1906년부터 기상청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하고 있다. 당시 노량진 나루가 한강의 주요 나루였고 접근성이 용이해 관측의 기준점으로 정해졌다.

1906년 이후 한강이 가장 빨리 얼었던 때는 1934년 12월4일이며,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해는 7차례로 가장 최근은 2006년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를 기록했다.

이번 한파는 이날 아침까지 이어지고 낮부터 다소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말인 16일 낮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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