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개헌 의제 관련 정치권 논의가 합의점을 찾아갈 시기가 목전에 다가왔다. 그러나 한국당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14일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선거를 국민에게 약속했다”며 “이제와서는 동시선거를 부정한다. 그 이유로 (동시선거가) 한국당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갈때가 다르다고 하는데 제1야당이 손바닥 뒤집기 하듯 할 수 있느냐”며 “30년만의 기회가 한국당 선거 유불리에 따라 물거품이 되는게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선거 반대가 한국당 당론인지 분명히 밝혀달라”며 “왜냐면 연말로 활동기한이 끝나는 개헌특위 연장 여부와 연동되는데 문제다. 한국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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