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호빵 등 새로운 형태의 메뉴로 재탄생

[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최근 식품업계는 짬뽕이 화두다. 짬뽕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그간 다양한 형태의 메뉴가 출시되며 식품업계 매출의 일등공신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백짬뽕, 볶음짬뽕, 짬뽕라면 등 면 위주 메뉴개발에서 벗어나 죽, 만두, 호빵 등 새로운 형태의 메뉴로 재탄생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본아이에프에 따르면 본죽은 지난 2012년 신짬뽕죽을 선보인데 이어, 2016년에는 불맛을 강조한 불짬뽕죽을 추가로 출시했다.

실제로 신짬뽕죽의 매출은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매년 평균 25%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5만그릇 이상이 판매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영하권에 들어선 지난 1주일간(12월 4일~10일) 해당 메뉴 판매가 전달 동기에 비해 10%가량 상승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짬뽕죽은 본죽 매출의 일등공신이라 할 만큼,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특히, 날씨가 추워지고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직장인들 해장용 메뉴로도 판매가 늘어, 올해도 좋은 매출 성적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백짬뽕 육즙과 진한 불맛을 가득 담은 ‘올반 육즙가득 백짬뽕군만두’를 출시했다. 지난 5월 선보인 올반 육즙가득 짬뽕군만두 출시 이후 매월 10만개 이상 판매되며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착안, 고객층 확대를 위해 기존 만두에 비해 매운맛은 줄이고 겨울철 수요를 예상해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SPC 삼립호빵은 짬뽕호빵을 내놨다. 청량고추를 넣어 매콤함을 강조한 중화풍 제품으로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색다른 맛의 제품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소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개그맨 김생민을 앞세워 겨울 매출을 위한 본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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