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0.25% 높였다. 지난 3월과 6월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인상 결정이다.

13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이 같은 기준금리 인상을 밝혔다.

이날 미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이 현재 4.1%에서 내년엔 3.9%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연준은 기존 계획대로 내년 세 차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임을 밝혔다.

경제 상황에 대해 연준은 내년 국내총생산(GDP) 전망을 지난 9월 2.1%에서 2.5%로 상향했다.

그러나 연준은 내년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1.9%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내후년인 2019~2020년엔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틀 일정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은 수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대대적인 감세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과 관련해서는 “감세 영향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주식 시장의 랠리에 대해서는 “연준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위험요소는 아니다. 금융시장의 다른 위험요소를 봐도 적색이나 황색(경보)은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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