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방중에 대해 “문 대통령은 한중정상회담에서 군사주권에 대해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유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 문 대통령이 중국 공영방송 CCTV 인터뷰 편집 내용이나 대통령의 기고문 기재가 취소되는 등 모든 과정을 보면 중국 정부가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해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중국이 우리를 약소국으로 얕잡아 보고 길들이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중국이 문 대통령 방중에 무례하고 오만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야당 대표로서 강력 항의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 대표는 “문 대통령은 중국에 가서도 군사주권에 대해 당당하게 말하고, 중국이 고집스럽게 요구하는 소위 3불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중국에 NO라고 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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