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 “회담 결과 발표 방식보다 회담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중국에 할 말은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안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방문에 국민이 거는 기대가 크다”며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며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한중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해야하고 사드배치로 경색된 한중관계 정상화시키고 다시 한중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중관계 정상화와 함께 국익수호, 한반도 평화과제를 동시 추진할 수 있다는 외교력을 선보여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제지만 피할 수 없는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북한의 추가 도발은 한반도 정세 뿐 아니라 전체 동북아 정세를 위협하는 사안이다.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중국도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할 의무가 있는 것”이라며 “어려운 이슈는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이 아니다. 냉정하고 진실된 대화가 한중관계를 회복하고 중국 역할을 끌어내는 첩경이 될 것이다. 국익과 한반도 평화, 강력한 안보주권이라는 분명한 원칙을 견지해 한중 정상회담 진행에 큰 결실을 맺기를 전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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