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특수 잡기에 총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박상아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백화점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로 무장하고 고객 시선끌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장신구와 가방, 화장품, 완구 등 크리스마스 선물 인기 아이템 100개를 선정해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각 점포 내·외부를 ‘눈 내린 마을’이란 주제로 꾸몄다고 전했다. 특히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 외부에 8m 높이의 ‘생목(生木)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아울러 산타 복장을 갖춘 외국인 모델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만, 선물은 개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밖에 ‘산타클로스 포토 타임’, ‘산타클로스 퍼레이드’, ‘소이 캔들 만들기’ 등 지난해보다 2배가량 확대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대표할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캐릭터는 신세계백화점 내·외부 연출을 책임지는 VMD(Visual Merchandising)팀이 지난 1년간 기획부터 개발, 론칭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이번 캐릭터는 ‘푸빌라’라는 상상 속의 캐릭터로, 아이들과 고객들에게 좀 더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하얀 백곰을 모티브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점포별로 매장 내외부를 장식하고, 다양한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평창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를 활용해 점포 외관 크리스마스 연출 및 내부를 장식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 행사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파티 관련 리빙용품을 할인하는 ‘홈파티 베스트 아이템 할인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는 해외유명 브랜드와의 크리스마스 컬레버레이션 상품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지난 2015년 마커스루퍼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MSGM과의 협업으로 매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유명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프랑스 모피브랜드와 럭셔리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통해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크리스마스 상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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