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료주는 농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대부분의 품목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17년 11월 세계식량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한 175.8로 집계됐다. 이것으로 지난 9월 식량가격지수는 178.6를 찍은 뒤 두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설탕 가격이 상승했지만 유제품 가격이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곡물과 육류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설탕은 유가 상승 우려로 원료인 사탕수수가 바이오 에탄올 생산용으로 전환돼 가격이 상승했다. 전월 대비 4.5% 상승한 212.7를 기록했다.

유지류는 전월보다 1.2% 오른 172.2로 집계됐다. 식물성유지류 가격이 9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대두유, 유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곡물과 육류는 전월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는 안정세를 나타냈다.

곡물은 밀과 옥수수 시장이 안정되면서 8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쌀 가격도 구매수요 증대와 환율 영향으로 1.1% 소폭 증가했다.

육류는 돼지고기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했고, 양고기 가격도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쇠고기는 3개월 연속 올랐고, 가금융 가격은 안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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