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정규 거래소에 편입을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이 극심한 롤로코스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은 장중 20%를 넘는 등락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폭발적인 급등세로 1만9300달러를 찍은 뒤 급락세로 돌아서 곧바로 1만50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하루만에 20%를 넘어서는 급등락 장세를 보인 것이다. 이후 비트코인은 낙폭을 회복하고 있다.

이같은 비트코인의 급등락에 업종 종사자로부터도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스티븐 페어 비트페이(Bitpay)의 최고경영자(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거품이라는 사실을 90%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오는 11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18일에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도 비트코인 거래를 실시한다. 이같이 비트코인이 정규 거래소에 편입될 경우 막대한 기관자금이 유입되게 돼 롤러코스터식 급등락 장세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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