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한 달 전 지난 11월, 8546억원 자금 유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투데이=손현지 기자]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제도 일몰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인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잔고는 3조8068억원을 기록했다. 11월 한 달 동안에만 8546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계좌수도 11월 한 달 새 21만1000개가 증가했다.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는 지난해 2월부터 도입된 제도로 해외투자를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해외상장주식에 약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할 경우, 매매차익과 평가차익, 환차익에 붙는 세금을 면제해 준다.

이에 따라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월간 판매액은 7월 1967억원, 8월 2179억원, 9월 3559억원, 10월 4935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제도가 올해 말까지만 적용되므로 마지막 영업일인 오는 29일까지 신규 펀드의 매수 결제를 완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펀드별 현황을 보면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판매잔고가 1조7585억원으로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개 펀드중 수익률이 40% 이상인 펀드의 수가 6개로 집계됐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와 은행 모두 판매 잔고 및 계좌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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