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수출항.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일본이 지난달 상중순 무역수지로 867억엔(약 84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전했다.

7일 신문은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 속보를 인용해 11월 상중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냈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에는 1541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0% 늘어난 4조4137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장치, 철강 수출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수입액은 22.2% 크게 증가한 4조5004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신기기와 원유, 석탄의 반입량이 증대한 영향이다.

지난 10월 일본 무역수지는 엔저 영향 등으로 수입액이 팽창했지만 2854억엔의 흑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무역흑자는 시장조사 전문 QUICK의 민간 예측 중앙치 3300억엔 흑자를 밑돌았고 작년 동월 흑자 4812억엔에 비해선 40.7%나 급감했다.

일본의 10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4.0% 늘어난 6조6931억엔, 수입액 경우 18.9% 증가한 6조4077억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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