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당은 외연확대 없이는 소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7일 안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일부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 세미나에 참여해 이같이 말하며 “특단의 대책, 노력 없이는 존속이 굉장히 어려운 게 3당 4당의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다당제는 한국 정치의 발전이자 시대의 흐름”이라며 “최근 저희 당 여론조사와 다른 곳 여론조사들을 통해 전 국민의 65% 정도가 다당제가 옳다, 다당제를 선호한다 말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다당제가 유지되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어렵다. 대한민국 정치 역사를 보면 다당제 잔혹사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3당, 4당은 거의 예외없이 대선이나 총선 직후 소멸됐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 이유에 대해 안 대표는 “소중한 3당, 4당 그리고 다당제를 지키는 주축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그러기 위해 정당은 중심 잡고 외연을 넓혀야 한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명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서로 간 생각의 공통점을 찾는 노력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서로 치열한 토론 통해 그 간극을 좁히고자 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끊임없이, 더 많은 인재들이 함께하기 위해 그릇 만드는 일을 해야 되는 게 바로 3당, 4당이 노력해야 될 부분이라 믿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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