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민 기자] 1995년 이상훈(LG트윈스)이후 22년 만에 토종 20승 투수 반열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양현종(KIA타이거즈)이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 양현종은 선수단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으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3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을 기록하며 국내 최정상 투수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 완봉승에 이어 5차전 세이브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통산 11번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KBO 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 동시 수상이라는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양현종은 “그 어떤 상보다 뜻깊다. 앞으로 더 겸손하고 예의 바른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