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엔진 조립 분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엔진, 파워트레인, 기어박스 등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의 유럽시장 진출 기회가 될 상담회를 개최한다.

4일 KOTRA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마그나파워트레인과 자동차부품 상담회인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 마그나’를 5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19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 줄어들었다. 코트라는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의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상담회를 준비했다.

행사를 여는 마그나파워트레인의 모기업인 캐나다 마그나 그룹은 지난해 OEM 납품 실적 기준 세계 3위의 자동차부품 제조사로 지난해 매출액은 364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7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29개국에 317개 조립·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상담회가 KOTRA는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럽시장 진출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자동차 연관 산업이 GDP의 30%를 차지하는 자동차산업 강국으로, 최근 아시아 및 북미에 비해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부품 신규 소싱 수요 잠재력이 충분한 나라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 대해 오혁종 KOTRA 유럽지역본부장은 “자동차부품은 승용차, 선박에 이어 EU 수출 3위(지난해 기준 44억3000 달러)를 기록한 주력 수출품목”이라면서 “완성차뿐만 아니라 마그나와 같은 글로벌 1차 벤더에 납품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 자동차부품의 유럽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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