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지수거 어르신을 위한 DIY 노랑손수레 전달식'에서 조충훈 순천시장(우측)과 정광하 사업지원실장(좌측)을 비롯한 현대제철 해피예스 봉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Happy Yes)’가 ‘폐지수거 전용 노랑손수레’를 제작, 순천시에 전달하며 올해 봉사 활동을 마무리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순천시에서 손수레를 제작,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해피예스는 매년 하나의 테마를 정해서 봉사를 진행하는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으로, 올해 봉사활동 콘셉트는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에게 안전한 손수레 제작 지원’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단원들은 지난 24일 수료식을 앞두고 순천공장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50대의 손수레를 제작, 순천시에 전달했다. 지난 9월 50대를 제작, 당진·인천 일대의 어르신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조충훈 순천시장은 “시간을 투자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 봉사단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은 매우 의미 있는 일”라고 말했다.

해피예스 단원들이 직접 만든 100대의 노랑손수레는 손잡이를 2단으로 만들어 키가 작거나 허리가 굽은 어르신들이 손수레를 좀 더 편하게 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테인리스 파이프 등을 활용해 무게를 기존 철제 합판 손수레(60~65kg)보다 30kg 가량을 줄였다.

여기에 손수레를 노랑색으로 칠하고 브레이크를 장착했으며 고정문을 설치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는 '봉사는 나의 행복(Happy)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데 주저 없이 예스(YES)라고 하며 달려간다'는 모토 아래 지난 2009년 1기 발족을 시작으로 올해 9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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