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세이프, 바이러스‧세균 제거 효과 탁월

서리 양계장 살균소독 장면. 사진=오투엔에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또 다시 발생함에 따라 양계농가가 비상사태에 빠진 가운데 오투엔에스가 친환경 물질로 개발한 살균소독제 ‘오투세이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투엔에스는 29일 오투세이프를 한 농가에 실제 적용한 결과 폐사율 저하, 육성기간 단축, 자금 절감 등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오투엔에스는 지난해 5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5만수 규모의 양계장에 오투세이프를 적용했다. 양계장에 닭이 들어오기 전에 내‧외부를 오투세이프로 살균소독하고 이후 출하할 때까지 오투세이프를 혼합한 물을 주기적으로 음용하게 하는 방법을 택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오투세이프를 적용한 농가의 출하율은 기존 95%에서 98.7%로 늘었고, 육성기간은 35일에서 32일로 3일 단축됐다. 이는 폐사율 저하와 육성기간 단축, 인건비, 항생제 등 약제비, 전기‧수도 등 공과금, 바이오필름 제거 등 500여만원의 경제적 효과로 돌아왔다. 1년 기준 수천만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투세이프는 ‘순수이산화염소수(Clo2)’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순수이산화염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고 안전 등급인 A-1로 인정한 물질로, 유럽 등에서 먹는 물 소독 및 농‧축산, 식품 등 관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또한 이 물질은 발암성 부산물이 생성되지 않아 인체에 안전한 친환경 물질이다. 660여가지의 바이러스와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현재까지 오투세이프를 사용 중인 해당 농장주는 “기존 보다 월등한 효과가 있어 농가소득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람이나 가축의 안전에 염두를 두고 있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우학 오투엔에스 회장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자금난으로 보편화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많은 사람과 다양한 곳에 보급돼 친환경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선두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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