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행.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지난 분기 저축은행 업계의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올해 9월말 현재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총 5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출금이 5조9000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으며, 현금·예치금과 유가증권은 각각 6000억원, 2000억원 줄어들었다.

3분기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기자본은 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4.3% 늘어났다.

이에 따라 자산건전성도 향상됐다. 9월말 기준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4.8%로 지난해 말 대비 1.0% 떨어졌다. 또한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각각 5.2%, 4.5%로 지난해 말 대비 하락했다.

3분기 순이익은 32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하며 흑자세가 유지되고 있다.

앞으로 저축은행의 전망에 대해서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부터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이 단계적으로 강화되고, 법정 최고금리도 27.9%에서 24%로 인하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저축은행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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