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 시차 출퇴근, 2주 휴가제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제2회 아시아여성지수 시상식에서 일가정양립 부문상을 수상했다. 제2회 아시아여성지수 시상식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난 11월 9일 열렸으며 현대산업개발은 일가정양립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자사는 여성인력 확보 및 경력단절 방지 차원에서 임산부(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 여성 근로자) 및 육아기 자녀를 둔 직원(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가 있는 남녀 근로자)에게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하는 근로자는 하루 6시간만 근무할 수 있다.

육아휴직 등 사유로 휴직 중인 경우에는 인사평가에서 중(B)을 부여해 평균 이상의 고과를 산정해줌으로써,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휴직에 따른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신규직원 채용 시 육아휴직자 근무 부서에 우선 배치한다. 1, 2년의 장기육아휴직에 들어가는 남성육직자들도 속속 생겨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지난 8월부터는 위한 유연근무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자녀 양육을 위해 출퇴근 시간 조정이 필요한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 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근태 분석을 통해 현장직원에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직원들의 장기 연차사용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회사다. 근무일 기준 10일 연속 연차를 사용하면 호텔·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5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휴테크 제도를 실시 중이다. 지난 4월부터 시행한 이 제도를 통해 이미 직원 1900명 중 315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팀·소장급 이상 2주 휴가는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으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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