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 원전협력 각서 체결식.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영국의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해 국가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백운규 장관이 영국 런던에서 그렉 클라크(Greg Clark) 영국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에너지·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백 장관은 영국이 추진 중인 무어사이드 신규 원전사업과 관련해 한국전력 등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시공역량을 적극 알리고 정부의 원전수출에 대한 명확한 지원 의지를 전했다.

한국 원전의 핵심 경쟁력으로 백 장관은 40여년간 국내 및 UAE 바라카 원전에서 축적한 풍부한 원전 건설・운영 경험과 전단계에 걸친 견고한 공급망, 정해진 기한 내 사업관리 능력,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취득으로 입증된 높은 안전성 및 기술력 등을 설명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의 영국 내 원전건설 사업 참여 시 수익성과 리스크 검토를 위해 양국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정보 교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클라크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원전기업이 영국 신규 원전사업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양국은 원전해체 초기단계에 있는 우리나라 해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과 같은 원전해체 선진국과 인력교류 및 정보교환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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