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채 추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회사채 발행 시장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0조6534억원으로 전월 대비 28.2% 줄어들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열흘간의 추석 연휴로 영업일이 줄어든 데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시중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으로 금리를 조정하는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금리인상이 단행되면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것이다.

회사채 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 회사채가 1조8738억원으로 전달 대비 44.2% 급감했다. 이 외에 A등급 1조150억원과 AA등급 이상 5950억원 모두 전월보다 감소했다. 금융채 역시 7조485억원으로 전월보다 30.3% 줄어들었다.

한편,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전월 발행이 없었던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이 증가하며 1조7311억원으로 전월 대비 27.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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