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방송서 기장 긴 제품 늘어, ‘완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파이낸셜투데이=박상인 기자] 올 겨울 롱패딩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TV홈쇼핑에서도 기장이 긴 코트와 니트 판매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예년보다 겨울이 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롱패딩을 찾는 고객 수요가 코트·니트류로도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홈쇼핑에서 선보이고 있는 코트와 니트류의 기장이 지난해보다 각각 13%, 15% 가량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현대홈쇼핑에서 방송한 ‘J BY 롱 울블랜드 코트(총장 97~98.5cm)’는 방송 시작 후 50분 만에 주요 사이즈인 55·66 사이즈가 완판됐다.

또 라씨엔토 폭스 트리밍 울 100% 코트(총장 96~98cm)’와 ‘이바나 헬싱키 핸드메이드 롱코트(총장 100~101cm)’도 각각 목표보다 42%, 25%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트의 경우 총장 85~90cm 가량의 세미 롱 스타일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95cm에서 최대 100cm까지 되는 길이의 롱코트가 주로 판매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주요 고객층인 40~60 여성 고객의 평균 신장이 157cm 정도로 작다보니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일 수 있는 무릎선 길이의 코트가 주로 판매됐다”며 “그러나 최근 TV홈쇼핑에서 롱코트, 롱니트 등 긴 기장의 상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해당 상품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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