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감산 기간 재연장 표명...상승세 지속 전망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내 휘발유값도 17주 연속 상승세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리터당 1526.8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6.5원 오른 수준이며 지난 7월 넷째주 1437.8원 이후 17주째 연속 오르고 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으로 SK에너지 제품이 전주보다 6.1원 오른 1551.6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493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보다 5.9원 오른 1630.4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남지역 휘발유 가격은 6.3원 오른 1501.2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도 18주 연속 상승세다. 전주 대비 6.4원 상승한 1318.6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기간 재연장 필요성 표명과 미국 주요 지역 송유관 누유 사고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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