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가 64GB 136만700원에도...'희소가치'고객 몰려

[파이낸셜투데이=손현지 기자]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가 국내에 상륙하자마자 화제다.

2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통3사를 통해 개통된 아이폰X물량은 약 7만대로 추정된다. 이는 아이폰 8의 첫날 개통량(10만대)보다는 적은 수치지만 높은 가격과 부족한 초도 물량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폰X의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 모델이 155만7600원이다.

이통3사가 애플로부터 받은 아이폰X의 초도물량은 10월에 나온 아이폰8(20만대 수준)보다 적은 15만대로 알려졌다.

이날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3만1978건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 역시 아이폰8 출시일의 3만3212건보다는 낮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장 과열기준(2만4000건)을 33% 초과한 수준이다.

통신사별 가입자 변동 현황을 보면 SK텔레콤, KT가 각각 243명, 72명 순감했고 LG유플러스는 315명 순증했다.

한편, 이통사들이 약정한 아이폰X의 공식지원금은 3만4000원에서 12만 20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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