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마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김남홍 기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잠잠한데 이어 중국과의 사드를 둘러싼 갈등도 해소 기미가 보이며 소비자심리지수가 2010년 12월 이후 6년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이달중 112.3로 전월보다 3.1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과거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했을 때 그 이상이면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심리가 낙관적임을, 그 이하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가계의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98로 전월보다 7p 올랐다. 2010년 11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향후 6개월 간의 경기를 전망하는 향후경기전망CSI는 108로 9p 상승했다. 소비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보다 1p 올랐다.

일자리 전망을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CSI는 104로 전월에 비해 5p 상승해 다시 100을 상회했다. 임금 전망을 나타내는 임금수준전망CSI도 123으로 2p 상승했다.

금리를 예상하는 금리수준전망CSI은 130으로 전월보다 8p 상승했다. 이는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이 유력하고 우리 역시 올릴 수 있다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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