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항.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광주·전남지역의 10월 전체 수출액이 석유제품 호조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37억3000만 달러에 수입은 23.3% 증가한 31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광주가 4억8600만 달러, 전남은 9900만 달러로 광주와 전남지역은 총 5억85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한 11억1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주력 수출 품목 중 하나인 냉장고는 미국, 이란 등 주요 수출국 판매 부진과 조업 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8.2%까지 수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26억2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품목별 수출은 석유제품, 합성수지, 정밀화학원료, 합성고무 제품 등은 증가하고 철강판, 선박해양구조물·부품, 기타석유화학제품 등은 줄어들었다.

특히 석유제품은 수출단가 상승과 수출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액이 40.9%까지 늘어난 반면 선박해양구조물·부품은 41.0% 급감했다. 이는 선박해양구조물 등의 수출물량 하락은 선박 인도분 수출 감소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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