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서울역 일대 총 5개 권역 종합 재생 밑그림인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가결됐다.

쇠퇴하고 있는 서울역 일대를 통합적으로 재생해 동서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계획은 2019년까지 공공예산 2482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계획의 시작으로 시는 서울역 민자역사 옥상과 공중보행로 서울로7017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

서울로7017 설계자인 비니 마스가 제안한 ‘새로운 서울로 연결길’을 만들기 위해 올해 안에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내년에 설계·시공할 계획이다.

일단 서울로 연결가로 7곳 총 3.7㎞ 보행길이 새로 만들어진다. 지역 내 명소를 연결하는 보행길 6곳 3.1㎞와 골목길 10.5㎞를 개선해 걷기 편한 보행도시가 만들어 진다.

또한 남대문시장 앞 교통섬은 광장으로 만들어 접근성을 높인다. 남대문시장 지하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활성화하는 사업이 진행된다.

이번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서계동 특별계획구역은 민간투자사업을 확대해 업무·상업·관광숙박기능을 모두 활성화한다.

이번 계획에 대해 시는 “금년 12월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확정 고시되면 2019년까지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도시재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민간투자사업 등이 본격화돼 서울역 일대가 활력이 넘쳐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완성되면서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인 서울역을 비롯해 그동안 낙후됐던 중림·서계·회현동 일대의 재생이 더욱 탄력 받게 됐다”며 “앞으로 산업경제를 비롯해 역사문화, 보행환경, 주민공동체 형성 등 다양한 분야의 도시재생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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