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조민수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중국 쿤밍 디엔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중국 정부 주관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 ‘2017 중국국제여유교역회’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한․중 간 사드 합의를 바탕으로 올해 3월 이후 감소를 보인 중국노선 수요 회복을 위해 중국 내에서 적극적인 여객 유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국제여유교역회는 구미주․아시아 약 105개국 11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이다. 세계 각국의 관광정보, 공연과 이벤트는 물론 여행업계, 호텔, 항공사 등 참가기관 간의 비즈니스 교류뿐 아니라 업체와 여행객 간의 B2C와 업체와 업체 간 B2B 비즈니스를 아우른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각지의 여행사 관계자와 관람객 등 약 10만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공항공사 북경사무소는 중국의 핵심 여행사 37개사와 1:1 미팅을 통해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더욱 진화할 인천공항의 서비스에 대해 홍보하는 한편, 양국 간 관계 개선에 따라 중국 여객 유치, 환승관광 상품 공동 개발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내년 1월 개장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대해 해외 여객들에게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중국 여객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과 매력적인 환승상품 개발 등으로 감소된 중국 지역의 수요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