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까지 13명 전원 교체 마무리… “혁신과제 이행하겠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일호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원장보 8명과 전문심의위원 1명을 전면 교체했다. 사실상 첫 임원 전면 교체로 채용비리, 비위 논란을 겪은 금감원 인적·조직적 쇄신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17일 금감원은 오는 20일자로 부원장보 8명과 전문심의위원 전원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업무 별로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에는 민병진 은행감독국장, 업무 총괄 담당 부원장보에는 최성일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는 설인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은행 담당 부원장보에는 오승원 특수은행국장, 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보에는 윤창의 비서실장,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에는 김도인 기업공시국장, 공시·조사담당 부원장보에는 조효제 금융투자국장,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에는 정성웅 불법금융대응단 선임국장, 회계 담당 전문심의위원에는 박권추 회계심사국장이 임명됐다.

지난 16일 금융위원회는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원승연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을 전날 임명했다. 또한 은행담당 부원장과 부원장급인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인선이 다음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금감원 임원 13명이 전원 교체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이번 임원 인사를 계기로 채용비리 등으로 흐트러진 조직분위기를 일신하고, 당면한 대내·외 혁신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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