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 호조에 외국인 자금 유입...‘원화 강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손현지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100원 선 아래로 내려가 연저점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0.41%(4.50원) 하락한 1094.5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9월29일 장중 1091.6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9시35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원 하락한(원화가치 상승) 1096.0원에 거래되는 등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날 기록했던 장중 연 최저점인 1099.6원보다도 2.8원 낮은 수준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급락하는데 대해 “국내 경제 지표 호조와 증시 활황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환율 변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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