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에 비친 시민의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최근 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의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2년 연속 최고치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NHK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한 신입 사원의 평균 초봉이 20만 6100엔(약 200만원)으로 2 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후생 노동성이 직원 10명 이상의 기업 1만5000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을 졸업하고 올 봄 취직한 신입 사원의 초임이 평균 20만 6100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700엔 증가한 것으로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6년 이후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봉을 기업 규모 별로 살펴보면 직원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이 평균 21만 1000 엔으로 작년에 비해 2 % 증가한 반면 100~1000명 기업은 20만 2500엔으로 0.7% 늘어났다.

중소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100명 미만 기업은 19만 9600엔으로 0.3 % 증가, 기업 규모별 연봉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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