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안평 중고차시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서울시는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일대를 자동차문화 융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16일 서울시는 제2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용답동 234 일대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비계획은 건폐율 60% 이하, 기준용적률 400% 이하, 허용용적률 600% 이하, 높이 130m 이하로 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시는 자동차관련시설과 업무시설, 문화시설 등 입지를 통해 자동차매매시장 등 기존 자동차 관련 산업 재정착과 활성화를 끌고 장안평 지역 자동차문화 융복합 시설을 조성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979년 2만9883.7㎡ 규모에 조성된 장안평 중고차 매매센터는 중고자동차 매매업소 및 정비업체의 집단화와 공영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후 시설 노후화와 자동차 관련 산업 경쟁력 감소, 지역산업 활력 저하 등에 따라 현대화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성동구, 동대문구와 ‘장안평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계획해 지난달 21일 장안평 자동차산업종합정보센터(JAC)를 개관하고 지역산업의 활성화 지원을 본격화하고 가로환경개선, 자동차 축제 개최,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지역산업 신뢰구축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결정에 따라 장안평 지역 자동차산업의 핵심거점공간으로 정비가 추진될 예정”이라며 “2020년 이후 장안평 중고차매매센터 현대화사업이 완료될 경우 미래 자동차산업을 견인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메카’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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